퍼시피코 에너지·HSG 성동조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약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5-24 15:49:17
한국·미국 해상풍력 기업 협약 첫 사례
미국에 본사를 둔 신재생에너지 기업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HSG 성동조선과 24일 3.2GW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하부구조물 제작·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해상풍력 기업이 맺은 최초의 파트너십이자, 올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사가 체결한 하부구조물 공급 파트너십 중 최대 규모다.
협약에 따라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와 HSG 성동조선은 3.2GW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하부구조물 기술 개발과 제작·공급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양 사는 경쟁력 있는 국산 하부구조물 공급망을 해외 시장에 알리기 위한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해상풍력 분야 지역 산업 공급망 개발·육성, 진도군 등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여할 계획이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최승호 대표는 "3.2GW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의 개발과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녹색 전환의 허브'가 되기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해상풍력 개발사와 국내 공급사들 간 협력"이라며, "미국계 해상풍력 개발사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에서 한국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맺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 최초의 파트너십이다"고 말했다.
HSG 성동조선 이진상 대표이사는 "내수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유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내외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놀란 바크하우스 미국 영사는 "전남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개발사들과 한국 공급사들 간 관계를 강화할 뿐 아니라, 해상풍력 공급망·시장의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추진하는 3.2GW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중 하나로 명량해상풍력(420MW), 만호해상풍력(990MW), 진도바람해상풍력(1.8GW)의 3개 단지로 구성됐다.
클러스터 1단계 사업인 명량해상풍력은 현재 발전사업허가 절차를 밟고 있고, 2단계인 만호해상풍력은 풍황 계측을 완료했다. 3단계인 진도바람해상풍력은 풍황 계측 중이다.
명량해상풍력은 앞으로 발전사업허가 취득 후 지반조사,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점·사용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9년 착공, 2032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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