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日 신형 레이더 사드보다 강해"…배치 계획 경계
남국성
| 2019-01-30 15:41:56
미국이 일본에 최신형 미사일 방어 레이더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데 대해 중국이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국 언론 찬카오사오시, 펑파이뉴스 등은 30일 "미국이 일본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레이더보다 더 강력한 미사일 방어 레이더를 배치할 예정이며 이는 북한·중국·러시아를 겨냥한다"고 보도했다.
찬카오사오시는 이어 "미국이 현재 한국에 배치한 사드와 일본에 도입될 예정인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은 중단거리미사일에 대해서만 탐지할 수 있다"며 "만약 신형 미 본토 방위 레이더(HDR)가 일본에 배치된다면 중·러 전략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탐지력은 크게 강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28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오는 2025년까지 일본에 HDR을 배치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일본 정부에 타진해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HDR은 미국 본토 외에도 하와이, 미국령 괌 등을 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지점 인근에서부터 추적할 수 있다. 미국은 2025년 일본에 HDR를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현재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등에 지상배치형 미사일 요격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미사일 발사 정보를 파악하는 레이더도 자국 영토에 두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등이 차량으로 운반 가능한 ICBM을 개발하는 등 발사 징후를 파악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자 일본과 같이 발사 장소와 가까운 지역에 레이더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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