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무더위 크리스마스' 비상…최고 47도
남국성
| 2018-12-24 16:29:41
지역 당국 경보조치 후 응급인력 투입
호주 기상학자 "더운 공기 누적 원인"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호주 일부 지역 예상기온이 40도를 훌쩍 넘은 가운데 건강경보까지 발령되고 있다.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이번 주 동안 호주 대부분 지역이 더울 것이며 일부 지역 기온은 12월 평균보다 무려 12도 높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킴벌리 소재 피츠로이 크로싱 지역은 크리스마스 당일 최고 47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내륙 지역 기온은 40도 초중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빅토리아주 일부 지역은 주말께 기온이 40도, 북서부 밀두라는 최고 4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기상국 기상학자 세라 피턴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이번 무더위는 매년 이맘때 예상되는 장마철 기후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더운 공기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정된 무더위에 각 지역 당국들은 경보조치와 함께 비상시에 대비해 응급인력을 투입했다.
빅토리아주는 주내 일부 지역에 건강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 아기, 임산부의 열사병 등 더위 관련 질환 증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태즈메이니아주는 화재경보를 발령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경우 크리스마스 기간 의사, 응급구조원, 간호사, 콜센터 직원이 비상시 대비 추가근무에 나선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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