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환경부에 '녹조센터' 설립 요청키로…"우선 녹조 제거설비 집중 배치"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1-10 18:13:36
경남도가 오는 11일 환경부를 방문, 국가 녹조센터 설립 건의 등 낙동강 하류 녹조 발생 상황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연 평균기온이 다소 높고 강수량은 적을 확률이 높을 것이란 기상청 예측에 따라 낙동강 등에서 평년보다 많은 녹조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는 올해 신규사업인 '에코로봇' 9대와 녹조 제거 선박 16대 등 녹조 제거설비 확충 계획 물량의 50% 이상을 녹조 최대 발생지역인 낙동강 하류에 집중 배치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낙동강 하류는 칠서, 본포, 물금·매리 등 경남과 부산의 주요 취수장 소재지로 유해 남조류 발생 시 즉시 제거해야 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지역이다.
현재 이 지역에 총 49대의 녹조 저감 관련 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수면포기기 20기, 수류확산장치 25기를 제외한 실제 제거설비 4대 중 에코로봇 등 최신 설비는 남지와 매리 지역에 임시로 운용 중인 2대에 불과하다.
경남도는 낙동강 수계 6개 시도가 필요성을 공감하는 '국가 녹조대응 센터' 설립도 환경부에서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선정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가 녹조대응 센터'는 녹조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녹조 통합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경남도의 건의에 따라 작년 6월 '국가 녹조 종합대책'에 주요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재기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매년 발생하는 녹조로 인한 수돗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녹조 발생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하천변 야적 퇴비 방치와 적정량을 초과하는 비료 살포 등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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