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혼' 최태원-노소영 또 다른 소송 결과 21일 발표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4-06-02 16:02:38

SK이노베이션-아트센터 나비 퇴거 요청 소송 진행 중
SK측, 전대차 계약 종료 이유 들며 서린빌딩 퇴거 요청
노측, 재판부에 "30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반영해달라"

SK그룹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낸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퇴거 요구 소송 결과가 오는 21일 나온다.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노 관장 측은 첫 변론기일이었던 지난달 31일 "하루 전 있었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을 검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해당 소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 이재은 부장판사 심리로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이날 재판부는 오는 21일을 선고기일로 잡았다. 


아트센터 나비는 SK 본사 사옥으로 사용되는 서린빌딩 4층에 입주한 미술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종료됐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4월 아트센터 나비에 대해 퇴거 요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린빌딩엔 SK그룹의 계열사들이 대거 입주해 있어 그룹의 실질적인 본사 역할을 하고 있다. 

아트센터 나비 측은 "퇴거 요청 소송은 SK이노베이션이 2022년 1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1심 판결 직후 제기한 것"이라는 이유를 들며 계약 해지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당시 두 사람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노 관장 측은 즉각 항소했고 심리를 맡은 서울고법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는 지난달 30일 SK그룹의 가치 증가나 경영 활동에 노 관장의 기여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1조3808억 원의 재산을 분할하고 20억 원의 위자료를 주라고 선고했다.

2일 노 관장 측 법률대리인은 "노 관장은 현재 본인이 가진 것과 앞으로 들어올 모든 것을 활용해 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세우고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이후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존재를 알리는 등의 사유로 현재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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