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센징답다"…日 초등학교 교감 혐한 트윗 논란
장성룡
| 2019-10-01 16:13:42
발언 인정하고 자택 근신 중…교육委 "처분 검토"
▲ 해당 교감은 2015년부터 혐한 내용의 트윗을 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트위터]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한 초등학교 교감이 "조센징답다"라는 등 혐한(嫌韓) 발언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홋카이도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홋카이도 무로란(室蘭) 시립 초등학교의 50대 남성 교감이 자신의 트위터에 혐한(嫌韓) 등 인종 차별적 글을 게재한 것이 지난달 26일 밝혀졌다.
이날 이후 트위터에서 그가 무로란 시립 초등학교의 교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교에는 항의 전화가 이어졌다.
해당 교감은 무로란 시 교육위원회에 자신이 그런 트윗을 게재한 것이 맞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7일 이후 스스로 자택에서 근신하고 있으며, 해당 트위터 계정은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감은 2015년부터 "한국이 도쿄올림픽을 보이콧 해줄 것으로 믿고 싶다" "원하는 것은 마음대로 한국 발상(発祥)이라고 하는 놈들" 등 한국에 대한 혐오 발언을 게시했다.
트위터 상에 캡처로 남아있는 그의 트윗 내용 중에는 2014년 대한항공 '땅콩회항' 관련 기사에 대해 "조센징답다"고 빈정댄 것도 있다. 조센징은 '조선인(朝鮮人)'을 일본어 식으로 발음하는 것으로, 한국인을 비하하는 혐한 단어다.
무로란 시 교육위원회는 해당 교감의 트윗이 "교원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한 것이 틀림없다"며 처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