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뉴스룸 생방송중 대피소동
윤흥식
| 2018-12-07 15:35:42
직원 대피 후 경찰 수색, 의심물체는 없어
CNN 뉴욕지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생방송 진행자가 긴급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뉴욕 경찰은 6일(현지시간) 오후 10시쯤 CNN 뉴욕지국이 있는 타임워너센터 빌딩에 5개의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CNN 법무팀으로 걸려와 건물 내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심야 뉴스 프로그램 'CNN 투나잇'을 진행하던 앵커 돈 레먼 등 뉴스룸 직원들은 광고가 나가는 시간을 이용해 전원 대피했고, 사전 녹화 프로그램이 대신 방송됐다.
CNN은 한시간 뒤에 스카이프를 통해 생방송을 재개했다. 진행자 돈 레먼은 시청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건물을 벗어나라는 통보를 받고 대피해 현재는 건물 밖에서 뉴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욕 경찰은 타임워너센터빌딩 내 직원들을 전부 대피시키고 일대를 폐쇄한 뒤 폭탄처리반을 투입해 건물을 수색했다. 그러나 의심이 가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긴급 대피했던 CNN 직원들이 한시간여만에 사무실로 복귀했다.
제프 주커 CNN 월드와이드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통신망 통지문에서 "안전 담당자들의 노고 덕분에 건물의 안전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도 트위터를 통해 "CNN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확인했다.
CNN 뉴욕지국은 앞서 지난 10월 24일에도 폭발물 소포 배달로 생방송 중 대피소동을 겪었다.
당시 중간선거를 앞두고 CNN 뉴욕 지국 외에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폭발물 소포가 배달돼 미국 사회를 긴장시킨 바 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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