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폭력단체 조직원 협박 안양 타이거파 MZ조폭 8명 구속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8-21 16:10:23

범죄단체구성과 공동협박 혐의

인근 지역 폭력조직원으로부터 자신들이 속한 조직의 조직원이 폭행을 당했다며 함께 모여 위력을 과시하고 폭력행사 조직원을 협박한 경기 안양지역 20대 폭력조직원 8명이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기노성)는 안양타이거파 MZ세대 조직원 8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상 범죄단체구성과 공동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조직원은 소속 타이거파 조직원 A(남·27)가 인근 지역인 수원남문파 조직원 B(남·29세)로부터 폭행을 당하자 집결해 삼단봉 등으로 무장한 채 B를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안양타이거파 MZ세대 조폭들은 기존 범죄단체 조직원들이 합숙소 생활을 하며 단체활동을 해왔던 것과 달리, 각자 개별적 생활을 영위하면서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집결하는 방법으로 범죄단체 활동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기소된 MZ 조폭들 중 일부는 가슴 부위에 한글로 '타이거'라는 문신을 새길 정도로 조직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보였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선배 조직원들에게 영치금을 입금하고 주기적으로 면회를 하며 조직의 활동상황을 보고하는 등 속칭 '징역수발'을 통해 조직체계와 기강을 유지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비록 폭력조직간 진행된 대규모 폭력사태는 아니었으나, 폭력조직 집단행동 자체의 중대성과 위험성, 죄질 등을 고려하여 8명에 이르는 폭력조직원들을 대거 구속기소함으로써 조폭 활동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관철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안양타이거파는 1986년경 안양 일대에서 결성된 폭력조직으로, 2016년경 40여 명이 검거되면서 세력이 위축되었다가, 2019년경 이후 다수의 MZ세대 조직원들을 신규 영입하면서 범죄단체로서 활동을 재개해 왔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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