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KBS대하드라마 바람 타고 지역 홍보…"고려 현종의 조모 고향"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4-01-04 01:30:48

'고려거란전쟁' 당시 현종과 옛 지명 '합주', '신성왕후'와 관계 부각
현종 할머니 '신성왕후' 친정집 있던 옥산마을 공원에 안내석 설치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합천군이 옛 지명 '합주'(陜州) 이름 유래를 알리기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합천군은 최근 합천읍 옥산동산에 안내석을 설치, 인근 옥산마을과 '신성왕후', 고려 현종 등의 연관성을 소개하고 있다. 

 

▲ 합천읍 옥산마을 주민들이 옥산동산에 안내석을 설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3일 합천군에 따르면 신라가 고려 태조 왕건에게 정복될 당시 대야성 성주 김억렴의 딸이 경순왕의 천거로 태조와 결혼, 신성왕후가 된다. 

 

신성왕후의 친정집은 현재 옥산마을에 있었는데, 신성왕후는 태조의 다섯 번째 왕비이자, 고려 현종의 조모다. 합천의 옛 지명 합주(陜州)도 현종 때 지어진 이름이다.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송정남 옥산동 회장은 "그동안 옥산과 신성왕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유래를 알릴 수 있는 안내석을 설치하게 됐다"며 "후손들에게 잊혀져가는 마을의 옛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읍은 옥산동산에서 매년 읍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신성왕후의 혼을 기리기 위해 동제(마을 제사)를 지내왔다. 올해 동제는 2월 19일(음력 1월 10일) 오전 마련된다.

 

UPI뉴스/김도형기자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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