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노선영 폭언 주장' 논란 속 동계체전 2관왕

김현민

| 2019-02-22 18:06:22

전날 3000m 우승 후 "언어폭력 당해" 재차 주장
노선영 "할 말 없어, 일방적 주장 대응하지 않아"

김보름(26·강원도청)이 노선영(30·콜핑팀) 폭언 주장 논란 속 동계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 김보름이 지난 21일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3000m 결승전에서 역주하고 있다. [뉴시스]

 

김보름은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500m 경기에서 2분5초5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1500m 우승을 차지한 김보름은 별도의 인터뷰 없이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그는 전날 열린 3000m 경기에서 4분22초79로 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두 부문에서 금메달을 가져갔다.

 

최근 김보름은 동료 선수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언론 인터뷰, SNS 등을 통해 주장해왔다.

 

그는 자신이 당했다는 폭언에 관해 3000m 경기를 마친 직후 취재진 앞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언어폭력이었다. 주먹을 들어서 때리는 시늉도 했다. 사람으로서 듣기 힘든 언어폭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동료 선수들이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관련 증거 자료를 가지고 있다. 추후 모두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 김보름이 지난 21일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3000m 결승전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1일 김보름의 경기에 앞서 1000m 경기를 치른 노선영은 "할 말이 없다"며 "지금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일방적 주장에 대응하고 싶지 않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두 선수는 지난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부문에 박지우와 함께 함께 같은 팀으로 출전했고 노선영만 크게 뒤처진 상태에서 경기를 마쳤다. 김보름은 당시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노선영 왕따 논란'에 휩싸였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