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녹지, 강력사건·우울증 줄였다
김문수
| 2018-07-23 15:30:04
새로운 녹지의 도시민, 전보다 우울증 42% 줄어
도심풍경 속의 작은 녹지대는 일상에 시달리는 도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정서를 고양시킨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녹지 근처에 살았던 사람들은 비녹지 지역에서 살았던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이 42%가 줄어들었고, 반면 황폐했던 정신건강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응급처치 및 정책 연구원인 유제니아 사우스 박사는 "도심 속의 황폐한 공간은 주민들의 우울증과 스트레스 위험을 증가시키는 나쁜 요인이며, 정신질환의 사회 경제적 불균형이 왜 지속되는지를 잘 설명하는 중요한 데이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전체 도시 주거지역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황폐한 공터들이 대부분 쓰레기나 잡초들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던지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사우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낡고 황폐한 공터가 새로운 구조적 변화를 한다는 것은 도시지역 거주민들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그리고 "이는 필라델피아의 도심뿐만 아니라 유해한 환경 조건을 가진 다른 도시들에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의미를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선임 연구인 컬럼비아대학의 차알즈 브라나스 박사는 "황폐한 공터를 녹지화하는 것은 지역의 슬럼화를 막고 주민들에게 새희망을 안겨주는 일"이라며 "나아가 저렴한 비용으로 도시를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강화하는 매우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들이 일상으로 거주하고, 일하고, 생활하는 장소를 녹지로 되살린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정신건강은 물론 육체건강에도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시의 황폐한 공간을 녹지로 활성화할 경우 각종 범죄, 폭력 및 스트레스 등을 줄임으로써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향상시킨다는 조사 연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예를 들면 사우스 박사팀의 한 연구원의 또 다른 최근 조사에 따르면 쓰레기로 가득찬 공터를 녹지화할 경우 이전 보다 총기 및 폭력 사건이 29 %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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