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먹는 하마' 밀양 도래재 자연휴양림…15개월간 3억 적자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4-05-30 16:06:23

2022년 10월 개장…운영비 9.2억 투입
방문객 수익금은 6.1억원 불과해 손해
여유공간 부족·급경사 사고 위험 등 문제

경남 밀양시가 직영하고 있는 도래재 자연휴양림이 지난 2022년 10월 개장 이후 지난해 말까지 15개월간 3억 원 이상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도래재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모습 [손임규 기자]

 

밀양시는 지난 2019년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단장면 구천리 도래재 일대 52만4900여㎡에 자연휴양림을 2022년 8월 준공, 10월부터 개장했다.

 

이곳은 산림휴양관 2동, 숲속의집 3동, 요가체험시설, 휴게음식점(카페테리아), 관리사무소(목공예센터 포함), 캠핑지원센터, 야영데크 등으로 꾸며졌다.

 

이곳 자연휴양림은 김해 용지봉 자연휴양림, 진주 월아산 자연휴양림, 의령 자굴산 자연휴양림에 이어 네 번째로 조성된 경남도내 자연휴양림이다. 

 

하지만 지난 15개월 동안 운영비 9억2500만 원을 투입했지만 방문객 7만500여명의 수익금은 6억1100여만 원에 그쳤다. 적자 규모는 3억1400여만 원이다.

 

시는 자연휴양림을 관리하기 위해 시청 공무원 2명과 기간제 근로자 10~15명을 투입하고 있다. 기간제 근로자 인건비가 6억5000여만 원에 달한다.

 

신축 자연휴양림 개장 초기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적자 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경사가 심한 곳에 위치한 자연휴양림 부지 일대는 여유공간이 부족하고 야영테크 등 시설을 연결하는 계단 등이 급경사로 이뤄져 안전사고 우려 또한 높다.

 

밀양시 관계자는 "숙박업의 특성상 기간제 근로자 고용이 많다. 적자 폭을 줄이 위해 관내와 관외 기업, 단체 등과 연계해 시설물에 대한 직원 연수·워크숍 장소 활용과 관내 주요 시설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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