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선토론 피해 내달 9일 아이폰16 공개…주요 사양은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8-27 15:45:07
아이폰16·애플워치10·에어팟4 첫 선
6.3·6.9인치로 커지고 버튼 추가 예상
한국 1차 출시국 최초 포함 여부 주목
애플이 내달 9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다. 아이폰16은 당초 10일 발표가 유력했으나 이날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TV 토론이 잡히면서 하루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6일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이메일 초대장을 발송하고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발송한 초대장에는 파스텔 색상의 불빛을 배경으로 애플의 로고가 새겨져 있고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라는 부제가 표시돼 있다.
행사에서는 스마트폰인 아이폰16 시리즈와 애플워치10 시리즈, 에어팟4 등 신제품들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맥루머스와 더 버지 등 외신과 IT 팁스터(정보유출자)들에 따르면 아이폰16은 더 빠른 칩과 확장된 제품 크기, 개선된 카메라가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큰 변화와 혁신은 이번에도 프로 모델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16 프로는 6.3인치, 프로맥스는 6.9인치로 제품 크기가 확대되고 애플 실리콘의 최고 사양 칩인 도 프로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본다.
아이폰16 모델은 제품 크기에는 변화가 없지만 새로운 버튼이 추가될 전망. 버튼은 디지털 카메라의 셔터처럼 작동해 초점을 맞추고 이미지를 갈무리하는 '캡처 버튼'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15 프로 라인에만 있었던 액션 버튼은 아이폰16 시리즈 모두로 확대 적용된다.
카메라도 삼각형과 사선 배열이었던 전작과 달리 제품 후면에 수직으로 정렬돼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공지능인 애플 인텔리전스(AI)는 10월 iOS 18.1 출시와 함께 일부, 주요 기능은 내년에나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의 단계적 출시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미국 영어를 제외한 일부 언어가 올해 안으로, 챗GPT(Chat GPT) 통합은 연말에 이뤄진다"면서 "올 가을 미국 영어로 시작해 내년에는 더 많은 기능, 특징, 언어 및 지역 범위를 추가한다"고 말했다.
한국 1차 출시국 최초 포함?…통신사들, 프로모션 준비
아이폰16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되는지도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사안이다.
통신사들은 1차 출시국 포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2차나 그 이후 출시국으로 분류돼 왔던 과거와 달리 1차 출시국에 우리나라가 포함되면 9일 제품 공개 후 바로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는 계획.
애플이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하는 이유로는 중국 시장 부진과 한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인기 상승이 꼽히고 있다.
실제로 아이폰은 10대 30대까지 젊은층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9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29세 여성 응답자 75%, 남성 응답자의 55%가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전체로 보면 삼성 제품 사용자가 69%로 애플 23%를 압도했지만 30대 이하 소비자층에서는 아이폰이 갤럭시에 압승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