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호 인양 1시간 만에…한국인 시신 3구 수습
임혜련
| 2019-06-11 15:29:24
선실 입구서 한국인 추정 시신 3구 수습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1일(현지시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선체 인양 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7분께(한국시간 11일 낮 1시 47분쯤)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연결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작동하며 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선체를 5cm씩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 26분만에 조타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타실이 수면위로 나오자 구조당국은 모터 펌프를 이용해 배수작업을 진행했고, 오전 7시 40분께 헝가리 측 잠수부 2명을 투입해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약 3분 뒤 검은 비닐에 싸여 들것으로 올려졌다. 이 시신은 허블레아니호를 운전한 헝가리인 선장의 시신으로 추정된다.
오전 8시께 투입된 한국 측 잠수부 2명은 조타실 인근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연이어 수습했다. 두 번째 시신은 8시 4분께 선실로 들어가는 입구 방향에서 발견됐고 이어 3분뒤 또 다른 시신이 비슷한 위치에서 발견됐다.
4번째 시신은 8시 19분께 객실 근처에서 발견돼 구명정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3일 수색을 시작한 이후 지금가지 총 1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인양 작업 중 수습된 시신들이 허블레아니호 탑승자로 확인되면 침몰 사고 실종자는 4명이 남게 됐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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