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은 진행중…베트남 '올해 최고의 인물'

장한별 기자

| 2018-12-19 16:08:20

'박항서 매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베트남 국영방송 VTV1은 올해 '최고의 인물'로 축구대표팀을 동남아시아 최정상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을 선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VTV1은 해마다 그해 가장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인물을 뽑는데 이번에 극히 이례적으로 외국인인 박 감독이 선정됐다. VTV1은 조만간 박 감독을 초청해 내년 1월 1일에 방영할 신년 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올해 베트남 축구 역사를 완전히 새로 썼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동시에 취임한 박 감독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 신화를 만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9월 끝난 아시안게임에서도 베트남 축구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베트남 축구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에 박 감독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한 현지 대기업 회장은 2020년 초 끝나는 박 감독의 계약연장을 물론 연봉 대폭 인상을 시사했다. 자선경매에 나온 박 감독 초상화는 시작가 5000달러로 책정됐다.

베트남 축구대표팀도 덩달아 광고 모델 섭외 1순위가 되고 있다. 박 감독을 광고 모델로 쓰려는 현지 기업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을 다룬 다큐 영화도 화제다. 지난 14일 베트남 축구에 활기를 불어넣은 박 감독과 선수들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룬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이 개봉돼 베트남 현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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