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12월에도 감속…7개월째 둔화세
남국성
| 2018-12-28 15:28:52
중국 경제가 12월에도 감속해 7개월 연속 둔화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통신은 12월 기업 신뢰도와 시장 체감에 관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사전 지표를 인용해 중국 경제가 미중 통상마찰과 국내 수요 부진, 생산자 인플레 둔화로 이 같은 동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지표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대책과 지난 1일 미중 정상 간 합의한 무역전쟁 '휴전'이 아직 중국 성장궤도에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취톈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연구원은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과 약세의 경기 체감이 계속 주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는 속에서 중국의 경제활동이 계속 둔화하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시장에서 보이는 최근의 시세 변동이 제조업 부문의 수익성을 한층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내년 이른 시기에 어떤 대책을 통해 경제를 안정화시킬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은행 스탠더드 차타드가 집계한 중국 중소기업의 경기 지수는 12월 54.7로 전월과 같았다.
스탠더드 차타드에서 관련 조사를 담당한 선란(申嵐) 이코노미스트는 12월24일자 리포트에서 "중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지속적으로 높게 가해져 전망이 어둡다"고 진단했다.
선란 이코노미스트는 "12월이 중국 중소기업에는 수출 수요가 약하고 내수도 침체한 상황이 그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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