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10월 16일, 40년 만에 국가기념일 지정
장기현
| 2019-09-17 15:28:02
다음달 16일 창원서 부마항쟁 기념식
▲ 부산일보 사진기자 출신 정광삼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자문위원이 최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 기증한 40년 전 부마민주항쟁 당시 광복동 시위 행렬 사진.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공]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체제에 맞선 부마민주항쟁 발생일인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일 제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기념하고자 최초 발생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회원구)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으로,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의 하나로 꼽힌다.
시위 기간은 짧았지만 군사정권 철권통치 18년을 끝내는 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않아 정부 주관의 기념행사가 치러지지 않았다.
행안부는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에 따라 오는 10월 16일 경남 창원에서 제 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한다.
슬로건은 '부마1979, 위대한 민주여정의 시작'으로 정해졌고, 구체적인 장소는 이달 안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