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내집연금' 출시…배우자에게도 종신지급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05-26 15:30:13
하나금융그룹은 민간 주택연금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이 공동 개발한 역모기지론 상품이다. 시니어 세대의 가장 큰 고민인 은퇴 후 소득절벽과 거주 안정성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하나은행에 본인의 주택을 신탁 방식으로 맡기고 해당 주택에 거주하면서 매달 정해진 연금을 종신으로 받는다. 명의자 본인이 사망하더라도 배우자에게 자동 승계되기 때문에 배우자가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연금액을 평생 지급받을 수 있다.
본인과 배우자 모두 만 55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주택을 본인 또는 부부 공동 명의로 2년 이상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거주중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연금으로 지급된 총액이 신탁으로 맡긴 주택의 가격을 초과하더라도 평생 종신연금을 지급한다. 부부가 사망한 뒤 주택을 매각해도 상속인에게 부족금을 청구하지 않는다. 주택을 매각한 이후 남은 잔여 재산은 상속인에게 상속된다.
연금 지급 방식은 △매달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는 '정액형' △가입 초기에 더 많이 수령하는 '초기 증액형' △기간마다 수령액이 증가하는 '정기 증가형'이 있다.
이 상품은 중장기 안정성을 고려해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5월 기준으로는 3.95%다. 전달 10년 만기 국고채 평균금리에 1.3%포인트를 가산해 나온 수치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기대수명 증가 등 인구구조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시니어의 미래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과 채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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