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경기도청 찾은 김부겸 "도정 현안 잘 전달하겠다"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5-13 15:45:10
김 전 총리 "소신 있는 공직자…고칠 점 잘 경청해서 전달"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3일 경기도청을 찾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전 경기도청 실국장, 직원들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경기도청사를 방문한 김 전 총리를 열렬히 환영했다.
김 전 총리는 현재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전 총리와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 각각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행정안전부장관을 맡아 함께 일했던 인연이 있다.
이어 도청 5층 서회홀에서 진행된 차담회에서 김동연 지사는 "2017년 탄핵 직후의 상황이 지금과 흡사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감회가 새롭다. 그 때 나라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웠었는데, 총리님과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했다. 총리님께서 저를 많이 도와줬다. 행안부 장관하면서 추진했던 지방재정의 역할 분담 등 말씀 믿고 도와드리려고 했었던 일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사가 되어 보니 중앙에서 지방재정과 지방분권 얘기했었던 것이 거대 담론 차원이었지 실상 알지 못하고 했었다는 반성도 한다. 총리님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정치 입문 전에도 그렇고, 입문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지금껏 멘토이시고, 우정을 나누는 관계가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지사는 "얼마 전 (김 전 총리께서) 양평으로 이사하셔서 경기도민이 됐다. 검소하고 소담스럽다. 의정 활동과 총리까지 하시면서 공직자의 큰 귀감이 되었다"고 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지사님 공치사 많이 하신 것 같다"며 "우리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만났다. (김 지사는) 일에 있어서 배짱이 있다. 자기 일에 대해 소신을 갖고 일하는 공직자"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사실 조심스러웠던 것은 고생 많이 하셨다, 인사만 드리려고 왔다. 그런데 저 보고 열심히 받아 적어서 다음 정부 출범할 때 경기도 주요 현안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해 달라는 것 같다. 열심히 적겠다. 이번 저희들의 선거 컨셉 자체가 '경청'이다. 현장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이 어떤 것을 고쳤으면 좋겠다는 것을 (잘 경청해)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지사님이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것까지, 여러분들이 귀한 말씀 주시면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실국장들과 함께 비공개 차담회를 진행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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