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하수처리장 무단방류' 판명…성낙인 군수 부적정 운영 사과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5-09-24 16:46:44

최근 한달간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전반 감사결과 발표
통제실 테이터 임의 수정 27건, 시설 부적정 운영 드러나
"시설 개량 사업비 112억 투입…방류 관련자 추가 문책"

경남 창녕공공하수처리시설 무단방류 의혹과 관련해 성낙인 군수가 2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부적정 운영을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 성낙인 군수가 2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 무단 방류 재발방지 대책을 밝히고 있다. [손임규 기자

 

창녕군은 올해 7월 환경단체와 경남도에 접수한 사건을 이첩받아 최근 한 달여간 환경단체가 제시한 6건을 포함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반에는 외부 환경전문 자문위원 4명을 포함해 12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이 감사에서 통제실 테이터 임의 수정 27건과 맑은 날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 부적정 운영 15건 등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임의조작 방지와 점검 시 자료확인이 용이하도록 지난달 6일 긴급차단게이트와 통제실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는 한편 통제실 데이터 자동 인쇄 기능을 추가로 구축했다.

 

군은 긴급차단게이트 또는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을 가동해야 하는 경우 팀장 이상 사전보고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승인 거쳐 가동하고 침사지 침수 예방을 위해 기존 유입펌프 3대를 고용량으로 증설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을 위해 사업비 112억 원을 투입해 제1질산화조를 철거하고 생물반응조를 신설하는 개량 공법 사업을 2027년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특히 무단방류 관련자에 대해서는 추가 문책 등 관련법에 따른 조치와 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낙인 군수는 "군정 책임자로서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지적된 사항은 신속히 개선해 군민들의 가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신뢰 받는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7월 3일 창녕환경운동연합과 창녕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간 창녕하수처리장 무단 방류로 낙동강 녹조가 발생했고, 이는 영남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오염으로 이어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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