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목마른 HDC현대산업개발…'데이터' 판다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4-03-26 15:30:00
최고 장점인 '부지 경쟁력'에
빅데이터기술·역량 결합사업 목표
HDC현대산업개발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히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운영·관리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구도를 모색 중이다.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던 시행·시공·운영 등 개발역량에 더해 데이터 운영능력과 관련 기술 경쟁력을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사업 준비는 몇 년간 진행돼 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2년 3월 정관을 개정하면서 '데이터센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작년에는 DX(디지털 전환)팀을 신설하며 경영체계를 개편했으며,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도 만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핵심 기반인 '부지 경쟁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운영인력 수급이 유리한 수도권 인근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상업 운전을 개시할 예정인 통영천연가스발전소 내 부지도 활용할 수 있다.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하면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유리하다.
여기에 계열사의 빅데이터 기술과 운영 역량을 결합하겠다는 게 HDC그룹 차원의 목표다. 계열사인 부동산R114의 경우 빅데이터 융합·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매물 플랫폼 운영과 부동산 솔루션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항만·물류 지능형 운영시스템, HDC랩스의 스마트 건물관리 플랫폼 등 다양한 데이터 처리 경험이 누적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열관리 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해 소요전력 효율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데이터센터 분야 '차세대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하려 한다"며 "에너지 발전사업 등 연계사업 시너지를 고려해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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