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림의날에 김동연 "할머님, 편히 쉬도록 더 노력하고 기억"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8-09 15:34:05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할머님, 편히 쉬실 수 있도록 경기도가 더 노력하고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작년부터 경기도는 평화의 소녀상에 꽃다발을 배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으면서 피해자 할머님들의 아픔과 용기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라며 "첫해인 작년에는 저도 아내와 함께 도청 앞 소녀상에 꽃다발을 헌화했다. 그리고 올해는 멀리 미국, 독일, 이탈리아, 호주, 필리핀, 중국, 캐나다, 세계 곳곳에 있는 13개 소녀상에도 세계인과 함께 꽃을 배달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머님들의 뜻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오늘 기림의 날 행사에서는 21년 전 돌아가신 고 김순덕 할머님도 AI로 다시 만났다. 아드님께서 인사를 드리니 '우리 아들 어서 오라'고 하시는 말씀이 어찌나 뭉클하던지요"라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열린 기림의 날 기념식 및 기림문화제에 참석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는 날까지 모든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안태준,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이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다시 만난 나비, 세계가 하나로'를 주제로 고(故) 박옥선·이옥선 할머니 흉상제막식, 문화공연 등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나눴다.
특히 경기도는 이날 고(故) 김순덕 할머니의 모습을 AI기술로 복원한 디지털 휴먼을 공개해 할머니를 기억하는 많은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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