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OTT 촬영스튜디오 벨트 조성"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4-04 15:45:24
영화·영상산업 발전계획…XR·AI 과제 추진
부산시는 4일 오전 해운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4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영화·영상산업 발전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 권만우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 및 김동민 나인테일드폭스스튜디오 프로듀서, 김영진 로케트필름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한 김동현 영화진흥위원회 직무대행,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등이 OTT 시리즈물 제작사와 함께 K-문화를 선도하는 영상·콘텐츠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은 최근 4년간 전국의 117편 촬영 문의에도 단 30편(25.6%)만 촬영이 이뤄지는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산업화에 맞는 첨단 영상 기반 시설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스튜디오 벨트 조성 등 '영화·영상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고도화'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지역 내 'OTT 플랫폼 거점 부산촬영스튜디오'를 건립하고, 부산촬영소와 협업을 통한 국내외 작품을 공동 유치할 방침이다.
영화·영상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일괄(원스톱) 제작 지원 서비스 △가상현실(VR) 특수촬영 로케이션 온라인 플랫폼 구축 △미래형 확장현실(XR) 기술 기반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해외 판로개척 시장 활성화를 위해 1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OTT 시장 진출 위한 원격협업 제작 방안 △지산학 협력 통한 시너지 도모 △AI 첨단기술 활용 가상(버추얼) 배경 화면 제작 △지역 영화산업 기반 펀드 조성 △기반 시설 구축과 제도적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박형준 시장은 "디지털 기술 발전과 OTT 시장의 등장으로 K-콘텐츠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응한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고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국제영화제·지스타 등 수도권을 능가하는 문화 콘텐츠 중심 도시로서, 지역 내 산업의 급변점(티핑 포인트)을 마련해 영화·영상산업을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부산시는 시정 당면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폭넓은 논의를 통한 전략적 추진 방안 모색을 위해 박 시장 주재로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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