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소식] 내달 6일 '백중놀이' 개최-천문대 개기월식 특별관측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5-08-25 15:49:20
경남 밀양시는 9월 6일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부북면 퇴로마을 일원에서 '2025 백중마을 축제'를 처음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백중(百中·백종)은 음력 7월 15일로, 농번기를 마친 농민들이 풍년을 기원하고 머슴에게 음식을 대접하던 전통명절이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백중놀이가 전승돼 왔으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밀양백중놀이가 유일하다.
밀양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밀양백중놀이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계승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밀양백중놀이 퍼레이드 공연'이다. 퇴로마을 일대를 무대로 오전 11시와 오후 4시 두 차례에 걸쳐 모정자놀이와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잡귀막이굿, 씨름, 양반춤, 병신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마을 입구에서는 무형유산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오전에는 밀양농악과 전통무용이, 오후에는 울산쇠부리·고성농요·강릉농악·청춘사물놀이패·대구사물놀이팀이 무대를 이어간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화악산둥지전통문화관에서는 가족 단위 현장 모집을 통해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운영한다. 전통 타악기 체험, 짚공예 전시·체험, 윷놀이·버나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놀이가 마련된다.
먹거리 부스와 함께 부북 농산물 장터도 열려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을 만날 수 있다.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1호 버스는 밀양아리나 ↔ 퇴로마을, 2호 버스는 사포초 ↔ 부북면행정복지센터 ↔ 무연마을 ↔ 퇴로마을 노선으로 운영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전국의 백중놀이 중 유일하게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밀양백중놀이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첫 백중마을 축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축제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3년 만의 개기월식 특별 관측회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9월 8일 오전, 3년 만에 찾아오는 개기월식을 맞아 온·오프라인 특별 관측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관측회는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 진행된다. 유튜브 생중계와 현장 관측, 천체투영관 특별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기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천문현상이다. 올해 월식에서는 오전 1시 26분 부분월식으로 시작해 2시 30분부터는 달이 대부분 가려지게 된다. 오전 3시 11분에 최대를 이룬 뒤 3시 53분에 종료된다. 약 1시간 23분간 붉게 빛나는 달을 관측할 수 있다.
월식의 전 과정은 오전 4시 56분에 부분월식 종료와 함께 마무리된다. 이는 2022년 11월 8일 이후 3년 만에 찾아오는 진귀한 장관이다.
오프라인 관측회는 우주천문대 야외광장 2층 전망대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자 150명에게는 우주천문대에서 자체 제작한 캐릭터 키링이 선물로 주어진다.
또한 천체투영관에서는 월식 특별 강연이 총 3회 열리는데, 관람료 1000원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8월 26일 오후 2시부터 밀양시통합예약서비스에서 할 수 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우주천문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월식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김경민 이사장은 "3년 만에 찾아온 개기월식의 장관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특별 관측회를 준비했다"라며 "직접 참여가 어렵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달의 변화와 우주의 신비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