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귀하는 이재명 '통합·민생' 예고…국힘 "함께 하자"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10-22 15:47:52

이재명,최고위원회 주재하며 당무 복귀
'당 전열 재정비·민생 수호' 주력 전망
박지원 "소통·조정·통합 정치 필요" 강조
국민의힘 "민생 최우선 행보에 함께"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달여 만에 여의도로 돌아온다. 이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은 복귀하는 이재명 대표에게 “민생행보를 함께 하자”며 달라진 모습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3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22일 국회에 따르면 이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지난달 18일 병원 입원 이후 35일 만이다. 8월말 무기한 단식 선언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두 달만의 업무 복귀다.

 

여야는 이 대표가 당 전열을 재정비하고 외부적으로는 ‘민생 수호’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박한 총선을 앞두고 당 체제 전환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다.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는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파 5인방'에 대한 징계 여부다. 설훈·이상민·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앞서 해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 청원이 5만명을 돌파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이들이 윤리심판원에 회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공식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 내에서는 가결파에 징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도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 이후 포용에 무게를 둔 메시지를 냈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날 자신의 SNS에 "단결하고 강한 민주당, 탄압에 맞서 싸우려면 소통 조정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생 정책 메시지도 주목된다. 이 대표의 최고위원회 발언 역시 서민 경제난 해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생 정책 강화를 통해 여당과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들어 정부·여당에 국정 기조 변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도 지역화폐 예산 복원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민생 이슈 선점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국민의힘이 정쟁이 아닌 민생을 강조하며 현수막을 교체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서강대교 남단사거리에 새롭게 설치된 현수막. [뉴시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당무복귀와 관련 “민생 최우선 행보에 민주당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1대 국회가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가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민생 해결을 위해 협치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 대한 비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국민의힘이 지난 20일부터 정쟁성 현수막 철거에 나선 것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먼저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난립한 현수막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했으며 정치 혐오를 조장하는 공해였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 현수막 난립을 막기 위해 민주당과 법 개정도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도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진지하게 경청하고, 대통령실과 정부에 민심을 여과 없이 전달해 주도적인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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