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를 자립 도시로 재설계"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 2026-01-15 15:30:40
이동환 고양시장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GTX와 서해선 개통으로 서울역 16분, 김포공항 19분 등 '수도권 10분대 시대'가 열렸다"면서 "이 같은 변화에 걸맞게 도시의 체질을 바꿔 고양시를 베드타운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한정된 가용 토지를 주택 위주로 개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과 기업이 머무는 곳으로 전환했다"면서 "대곡역세권을 지식융합단지로, 창릉지구에는 대규모 공업지역을 확보해 고양의 산업 기반을 확장하는 등 자립 도시로 재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50여 년간 철책으로 단절되어 있던 한강 접근권을 회복해 강변공원을 조성하고, 창릉천과 공릉천을 수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늘 비어있던 고양종합운동장을 세계적 아티스트의 공연이 이어지는 콘서트 무대로 활용해 26회 공연과 85만 명의 관객이 다녀가는 대형 공연의 최적지가 됐다고 자랑했다. 이에 따라 강변북로 지하화, 통일로 확장, 고양순환 도로망 등 시민의 염원인 도로망을 점차 확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자율형 공립고교 2곳을 지정하고 특성화고교를 산업 맞춤형으로 재편하는 등 서울 강남 8학군에 버금가는 글로벌 학군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국제학교 4곳, 해외대학 2곳과 협약을 체결해 캠퍼스 시티를 만들고, 국가 AI교육센터와 AI컴퍼스를 유치해 고양을 'AI학세권'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어느 순간 고양시가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쓰게 된 것은 외부의 탓만은 아니다"면서 "이제 도시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는 차원에서 시민을 위한 경영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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