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민생경제 2단계 발표…저소득층 1인당 최대 150만원 대출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3-24 15:36:02

'경남동행론' 사업 함께 핀셋형 지원 대책 마련

경남 창원시가 24일 '2025년 민생경제 활성화 2단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 창원시청 청사 모습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지난 1월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착한 선결제 캠페인 누비전 발행 확대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기반을 다져왔다.


그 결과 두 달여 만에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155개 기업에 374억원이 신속 지원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지역화폐인 누비전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300억을 발행했다. 

 

또한, 소상공인 육성자금도 24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40% 이상 늘어났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통해 15억원 규모의 민관 참여가 이뤄지는 등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여전히 자금난과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고통을 세밀하게 반영한 '핀셋형 2단계 대책'을 마련, 민생경제의 핵심 고통 지점을 집중적으로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누비콘' 출시로 지역소비 활성화


먼저,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기간을 한시적으로 1년간 연장한다. 기존에는 2년(2.5% 이차보전) 거치 일시 상환을 해야 했으나,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 중 희망하는 기업에 한해 1년간(1.5% 이차보전) 상환 기한을 유예해 준다.

 

또한, '희망 더 드림' 특별자금을 신설하여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 중 저신용자·저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1년간 연 2.5%의 이자를 지원한다.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창원시는 '누비콘'을 출시, 경조사 답례 선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누비콘'은 모바일형 상품권 형태로 발행되며, 누비전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민관이 공동으로 지역상품권을 자율적으로 구매하도록 독려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창원시‧창원상공회의소‧소상공인 관련 기관 및 단체는 지난 21일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기업 임직원의 급여나 성과금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도와 협력해 '경남동행론' 사업을 추진한다. 신용등급이 낮고 연 소득이 3500만 원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50만 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긴급한 생활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표 시장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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