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 급식 공급 농산물 5.5% '외국산'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10-05 15:25:22
김선희 의원, "설립 취지 맞지 않다"…학교 요청·생산 불가 경우 공급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지난 1학기 도내 각급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한 농산물의 5.5%가 수입 농산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지난 1학기(3~7월) 도내 초중고 1327개교에 급식용으로 공급한 농산물 규모가 2만1587톤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공급 금액은 196억5869만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수입농산물은 5.5%인 1181톤이 공급됐으며, 액수로는 7.5%인 14억7409만원에 달했다.
파인애플이 215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포도(레드글로브, 크림슨 등) 202톤, 키위 147톤, 오렌지 217톤, 바나나 285톤, 망고 59톤, 마늘종 15톤, 체리 11톤, 레몬 10톤 등이다.
이와 관련, 김선희(국힘·용인7) 의원은 지난 달 8일 제38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2차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경기도농수산식품 판매확대와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인 농수산진흥원에서 수입농산물을 취급하는 것은 설립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질타한 바 있다.
그러면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수입농산물은 취급하지 않는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최근 도의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학교에서 수입과일을 요청하거나 계절·지리적 요인 등으로 인해 국내 생산이 불가한 경우에 수입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급된 수입농산물에 대해선 차액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다문화·외국인노동자 수요 대응을 위해 포도, 오렌지, 바나나, 파인애플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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