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예술 고장 전남에 1조3000억원 투입 '신 남해안 시대' 의지 확인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12-22 15:25:27

김영록 지사 "지중해 멕시코 칸쿤 뛰어넘는 세계최고 관광지로" 기대

문화체육관광부가 22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전남도와 광주시,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등 남부권 5개 시·도와 함께 10년 동안 3조 원을 투자하는 단계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전남에는 1조3000억이 투입돼 56개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권을 남서, 남중, 남동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전남을 중심으로 한 남서권은 '문화·예술', 섬진강을 낀 남중권은 '웰니스·휴양', 부산을 거점으로 한 남동권은 '해양·문화' 특화지구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이다.

 

2024년부터 4년동안 '하루 더 머무르는 남해안'을 목표로 전남에 6376억을 투입해 해남 땅끝에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수상공연장에 버금가는 수상공연장 456억 원 건립, 순천 '갯벌치유 관광플랫폼 319억 원', 강진 '가우도 빛의 숲 관광갤러리 174억 원' 등 29개 사업을 시작한다.

 

개발계획 첫 해인 2024년 33개 사업에 국비 111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해남 땅끝 수상복합공연장 11억 원 △신안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 10억 원 △곡성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 7억7000만 원 △함평 공연접목 야행관광공간 6억 △나주 영산강 파노라마 관광명소 6억 원 △순천 갯벌치유 관광플랫폼 7억 원 △여수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 5억 원 등이다.

 

2~3단계는 2028년부터 2033년까지 27개 사업에 5947억 원이 투입된다. 목포 달리도-외달도, 완도 금일도, 진도 관매도 등 보석 같은 섬을 관광자원화하고, 갯벌과 만, 숲 등을 관광거점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든다.

 

전남과 광주, 부·울·경이 함께하는 '통합협의체'를 만들어 권역별 관광루트 발굴, 연계 상품 개발, 홍보 마케팅 등도 운영한다.

 

문체부의 이날 발표는 경제수도 수도권, 행정수도 충청권에 버금가는 '관광수도 남부권' 개발에 대한 정부 의지를 확인해준 셈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앞으로 10년 뒤인 2033년이면 남부권, 특히 전남은 지중해나 멕시코 칸쿤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부권이 경제수도인 '수도권'과 행정수도인 '충청권'에 버금가는 글로벌 관광수도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호남 4개 시·도와 함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추진에 힘을 모으고, 경제, 문화, 에너지, 우주,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장해 상생과 번영의 '신 남해안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은 비전 실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10년 후 남부권 5개 시·도가 사통팔달로 연결돼 반나절 생활권을 이루고, 오래 머물 볼거리와 즐길거리, 살고 싶은 기반시설이 갖춰져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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