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무안, 서남권 경제수도·도농 복합 글로벌 에어시티 건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12-15 16:12:14

민간·군공항 통합, 대규모 국가산단 조성 뒤 미래성장동력 이끌어야
무안군, AI 농업 중심 지자체·내년 1150억 원 확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진상규명 유가족 납득이 우선…인내해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행정수도 무안군을, 사람과 물류·첨단 산업이 하늘길을 통해 통합되는 서남권의 경제수도, 인구 20만 도·농 복합 글로벌 에어시티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가 15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무안군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비전 투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김 지사는 15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무안군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비전 투어'에서 지난 2023년 12월 무안주민과 함께하는 도민과 대화를 언급하며 "지난해(광주 군공항 반대 시위)로 하지 못했더니 더욱 열렬적으로 환영하는 것 같다"고 첫 말문을 열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에 대해 치열한 협의 끝에 무안군 발전과 전남도 발전에도 기여하는 결과를 이뤄 감사하다"면서 이례적으로 언론을 언급하며 "여러분께서도 오늘 분위기 좋은 것 같으니 (기사를) 잘 써달라"며 직접 박수를 요청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과 무안국제공항 정상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문제는 6자 TF 회의가 (17일) 개최되니 군민이 원하는 대로 잘 해결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은 대통령께서 국가 사업으로 직접 지원을 지시한 만큼 더 많은 사업이 무안으로 올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원책인) 대규모 국가산단을 큰 규모로 만들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끈다면 청년이 돌아올 수 있는 무안, 또 인구 유입도 클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이 이렇게 오랫동안 문 닫고 있으리라 생각 못했다. 분향소 이전도 유가족 동의 없이 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정확한 진상규명이 나와 유가족을 납득해야 하는 상황이니 이런 부분은 인내를 해야 한다"며 "진상규명과 합의가 빨리 이뤄지지 않으면 지역 경제와 관광업계가 어려워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유족과 협의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시대에 가장 먼저 혜택을 볼 수 있는 분야가 농업이다. 이재명 정부에서 (국가 농업 AX 3대 핵심사업에 투입할) 1150억 원을 확보했다"며 "AI 농업 중심이 무안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X 3대 핵심사업은 △농사 데이터를 분석할 AI기반 생육지원 데이터 센터 300억 △첨단장비를 직접 시험해 보는 농업 AX 실증센터 400억 △첨단농업기업 해외진출을 돕는 AX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450억 원이다.

 

또 "반도체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를 많이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 무안군이 재생에너지만 첨가하면 다 갖추고 있다"며 "연동형 태양광을 적극 추진해 농사를 지으며 재생에너지로 5~10배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대로 가자"고 목소리를 놓였다.

 

▲ 김산 무안군수가 15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무안군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비전 투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김산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오픈AI.SK 데이터센터 구축,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을 잇달아 확보한 성과는 김 지사의 치밀한 전략과 빠른 실행력, 직무평가 1년 연속 1위와 이번 성과를 현실로 만든 핵심 동력이었다"며 한껏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AI 기반 미래산업부터 차세대 에너지, 스마트농업까지 전남의 새로운 성장축이 확실히 자리 잡았고, 이 성과는 지역 경제의 판을 바꾸고, 도민이 체감할 변화를 앞당기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RE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단 조성,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무안·신안 갯벌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과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무안의 미래를 변화시킬 굵직한 과제가 도와 함께 힘을 모아 추진되고 있다"며 전남도와 협력을 강조했다.

 

전남연구원은 '하늘과 바다, 생명과 미래를 잇는 글로벌 첨단산업도시 무안'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 지역 발전 9대 비전을 제시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가 15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무안군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비전 투어'에서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비전은 △대규모 RE100 국가산단 조성으로 첨단산업 유치 △공공주도 신재생에너지 확충으로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AI 농생명 산업을 발판으로 첨단 K-푸드 플러스 산업 메카 도약 △갯벌이 살아 숨쉬는 글로벌 해양생태도시, 무안 △인구 20만 도농복합도시 완성 △서남권 해양관광벨트 조성으로 청정 관광거점 도약 △자연에서 즐기고, 쉬어가는 '웰니스 생태도시'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무안 도자 명품화 △동북아 하늘길의 중심, 미래를 선도하는 국제공항으로 재도약 △세계로 연결하는 무안, 미래로 날아오를 전남 등이다.

 

지역민은 △무안황토갯벌랜드 야간관광 조성사업 10억 원 건의 △농기계임대사업소 콩 정선장 조성 △마을회관 태양광 발전설비사업 △전남농공단지 특화지원사업 확대 △오룡지구 죽산IC 연결도로 개설 건의 △출생기본소득 지급 방식 지역화폐 전환 △낙지 금어기 (6월 1일~7월 31일)로 조정 등을 요구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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