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유가 계속 하락하면 추가 감산 조치 있을 것"
남국성
| 2018-12-24 15:40:03
유가 급락세 이어지자 추가 조처 필요성 언급해
석유수출국기구가 내년 이후에도 유가가 계속 하락하면 감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추가 조처를 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에너지 장관들은 이날 쿠웨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가 계속 하락하면 추가 억제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는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일일 120만 배럴 산유량 감산에 합의했다. 비회원 산유국들은 일일 감축분 중에서 40만 배럴을 부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감산 합의 이후에도 유가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주에만 11%나 하락해 2016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4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120만 배럴의 감축이 충분하지 않다면 우리는 어떤 조치가 필요할지를 찾기 위해 다시 만날 예정"이라며 "만약 6개월을 더 연장해야 한다면 우리는 상의하고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메르 알가드반 이라크 석유장관은 "새 협정이 6개월간 유효하기에 산유국 장관들이 4월에 만나 감산의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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