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는 얼굴은 진짜인가?
윤흥식
| 2019-02-20 15:14:05
가짜뉴스 생산악·용 등 '윤리적 딜레마' 쟁점 부상
인공지능(AI)의 눈부신 발달로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가 갈수록 불분명해지고 있다.
영국의 BBC는 19일(현지시간) "공유경제 스타트업 '우버'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필립 왕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의 얼굴 사진을 만들어내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Thispersondoesnotexist.com)'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는 지난해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오픈 소스'로 공개한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기술은 실제 데이터와 가짜 데이터를 교차 비교해가며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신경망 인공지능은 입력된 데이터의 특징과 정보를 분석해 결과물을 도출해냈다.
생성적 적대 신경망 인공지능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입력된 데이터와 반대 속성을 지닌 데이터까지 반영토록 설계돼 있다.
'이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페이지가 '새로 고침' 될 때마다 새로운 인물의 얼굴 사진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모두 현실에는 없는 가상의 인물들이다. 그러나 대부분 진짜로 여겨질 만큼 자연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를 찾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봇하면서 SNS 등에 관련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AI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텍스트, 영상, 음성 등에서 진찌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가 출현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를 둘러싼 '윤리적 딜레마'가 논쟁거리로 부상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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