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세청, 한국산 쓰레기 밀반입 한국인 3명 고소
장성룡
| 2019-06-29 15:13:10
한·필리핀 합작 ‘베르데 소코 필리핀 산업’ 임원들 피소
▲ 밀반입된 한국산 쓰레기는 플라스틱 조각으로 거짓 신고됐다. [INQUIERER.NET]
필리핀 관세청이 한국산 쓰레기를 필리핀으로 밀반입한 한국인 3명을 현지 검찰에 고소했다.
29일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필리핀 관세청은 지난해 민다나오섬 미사미스 오리엔탈주의 한 항구에 한국산 쓰레기를 들여온 한국인 3명을 ‘독성 물질 및 위험 핵 폐기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 3명은 한국-필리핀 합작기업인 ‘베르데 소코 필리핀 산업’ 임원인 조철수(일명 찰스 조), 조재량, 나세나씨 등이다. 고소장은 미사미스 오리엔탈주 검찰에 접수됐다.
‘베르데 소코’는 지난해 6500톤의 폐기물을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거짓 신고하고 한국 평택항에서 필리핀으로 밀반입했다.
뒤늦게 이런 사실이 드러나면서 필리핀에선 규탄 집회가 잇달아 열렸고, 일부 시위대는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 앞에서 성토 집회를 갖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해당 폐기물을 국내로 재반입하기로 하고 우선 1200 톤을 올해 1월 한국으로 다시 운송했고, 아직 베르데 소코 부지에 남아 있는 나머지 5177 톤도 국내로 재반입하기로 하고 반송 일정과 절차를 조율 중이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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