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작년 당기순익 4조6319억 '역대 최대'…전년比 11.5%↑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4-02-07 16:05:09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4조1530억) 대비 11.5% 증가한 4조6319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역대 최대다. 

 

▲KB금융 당기순이익 추이.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의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2조14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은행 원화대출금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4% 성장하며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비이자이익도 3673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08%로 전년 동기 대비 0.9% 포인트 올랐다.


그룹과 은행의 NIM은 각각 2.08%, 1.83%로 각각 12bp, 10bp 개선됐다. 다만 은행 NIM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1bp 하락했는데 핵심예금보다는 저축성예금 조달이 확대되고, 대출자산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가 점진적으로 소멸한 것이 영향을 줬다.

 

▲KB금융·국민은행의 NIM 추이.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의 지난해 순수수료이익은 3조67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4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067억 원을 기록하며 9000억 원을 넘어섰다. 기타영업손익도 유가증권과 파생상품·외환 관련 실적의 호조로 전년 대비 1조6635억 원 늘었다.

수익성 지표로 활용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8%로 전년 대비 35bp 상승했다. 희망퇴직비용과 선제적 대손충당금 등을 제외한 경상적 ROE는 11.53%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반관리비는 6조6474억 원, 경상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378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9296억 원 증가했으며, 지난해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67%로 전년 대비 0.24% 포인트 상승했다.

KB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은 대출채권과 투자금융자산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조 원 늘어난 715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7%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3조261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9%(2655억 원) 증가한 수치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과 민생금융 지원에도 불구,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민은행 이외에 비은행 관계사의 당기순이익은 △KB손해보험 7529억 원(전년 대비 +35.1%) △KB증권 3896억 원(전년 대비 +107.5%) △KB국민카드 3511억 원(전년 대비 -7.3%) △KB라이프 2562억 원(전년 대비 +88.7%) 순으로 나타났다.

 

▲KB금융 요주의이하여신비율·NPL비율 추이.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금 1530원을 포함해 총 3060원의 주당배당금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2950원) 보다 4%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3200억 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서민금융상품·저금리대환대출·청년희망적금 등 약 7조4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금융 신규 공급 △사회인프라 개선활동 등 3000억 원의 사회공헌·지역사회투자 지원 △소상공인 대상으로 1만3500여 건의 무료 컨설팅 서비스 제공 △KB굿잡 박람회를 통해 약 6190명의 취업자에게 신규 일자리 연결등의 상생금융 방안을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도록 한 차원 높은 상생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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