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AI' 1차평가 15일 발표…5개 후보중 한팀은 탈락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6-01-14 15:44:15

탈락팀은 GPU·데이터·연구비 등 각종 지원 제외
치열해진 AI 특화 모델 경쟁, 글로벌 성과 속속
"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연내 2개팀 압축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국가대표 AI) 1차 평가 결과가 15일 오후 3시 발표된다. 경합 중인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에이아이(NC AI), LG AI연구원 다섯 후보 중 하나는 탈락한다.
 

▲ 국가 대표 AI를 형상화한 이미지 [DALLE-3]

 

14일 당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5개 정예팀에 대한 1차 단계 평가를 마치고 15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류제명 제2차관과 담당 실국장들이 참석한다.

 

평가에서 탈락한 정예팀은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데이터, 클라우드, AI 인재 유치에 필요한 인건비와 연구비 등 정부의 각종 지원에서 탈락하지 않은 정예팀과 차별화된 처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5개 정예팀, 연내 최종 2개 팀으로

 

정부는 이번 1차 단계 평가에서 국가대표 AI 후보를 4개 정예팀으로 압축하고 올해 12월까지 2개 팀을 더 탈락시켜 최종 2개팀만 남길 방침이다.

사업 주관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이날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산하 기관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프로젝트는 우리 기술을 활용해 '세계적으로 파급력 있는 AI 모델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정부는 지난해 6월 후보팀 선정 작업에 착수해 8월 5개 정예팀을 선발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전문가와 일반 국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사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우리 기술로 소버린 AI 역할 수행'

 

정예팀은 각사가 개발한 AI 특화 모델을 중심으로 빅테크 주도 AI 생태계에서 '소버린(자주적) AI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포부다.

정예팀별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텍스트와 비디오에 이르는 이종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생성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고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LLM(거대언어모델)인 '솔라 오픈 100B' 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다양한 응용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5000억 개 이상의 파라미터(조정변수)를 갖춘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을 공개한 후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모델의 기술 보고서를 공개한 후 나흘만에 다운로드 수 8800여 건을 기록했다.

NC AI는 각종 콘텐츠 제작에 특화한 바르코(VARCO) AI 시리즈에 이어 멀티모달(다중통합) 생성형 파운데이션 모델인 '배키(VAETKI)'를 공개한 상황. 산업 현장에 최적화한 소버린 AI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학습 토큰 수가 10조 개에 달한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K-엑사원'은 '엑사원 4.0'에서 검증된 '하이브리드 어텐션'을 고도화해 정보 집중력을 높이고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절감한 것이 특징. 파라미터 수는 2360억 개다.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 평가에서 세계 7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3일과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모든 정예팀으로부터 개발 모델의 최종 파일과 복수의 중간 체크포인트 파일 등을 제출받아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면밀히 검증"한다면서 "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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