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강기정 광주시장 '함흥차사' 발언 이틀째 유감 표명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9-10 15:32:36
"전남도가 보따리 가져다 주기 기다리는 표현"
▲ 지난해 12월 17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을 위한 시도지사 회담을 갖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KPI뉴스 DB]
전라남도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틀째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10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지난 9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주민설명회에서 전남도를 상대로 작년 12월에 광주 민간·군 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기로 합의해 놓고, 함흥차사라고 전남도에 서운한 감정을 표출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 "광주시가 기피 시설인 광주 군공항 이전을 수용해야 하는 무안군에 보따리를 먼저 가지고 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거꾸로 전남도가 보따리를 가져다 주기를 기다리는 표현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무안군을 스마트 공항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3조원 규모의 '무안 미래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하였고, 지난 7월에는 'RE100국가산단' 조성과 공항 주변에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를 포함한 '무안공항 관광 및 국제물류특구' 등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도 무안군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 하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획기적인 안을 먼저 제시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9일에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고 무안군민의 마음을 움직이겠는가"라며 광주시의 공항 이전 의지와 태도에 의문을 표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9일 광주 광산구청에서 열린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주민설명회에서 "전남도와 얘기해보면 (이전을) 하겠다 건지 말겠다는 건지 뜨뜻미지근하다. 작년 12월 민·군 공항을 무안으로 통합 이전하기로 합의해놓고, 함흥차사다"며 서운한 감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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