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재무위기 극복 필수…전기요금 정상화 시급"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9-20 15:23:37
환골탈태…‘제2의 창사’ 각오로 나아가야
‘글로벌종합에너지기업’으로 전환 필요
재무구조 개선과 추가대책, 내부개혁 이행 강조 ▲ 김동철 한전 제22대 사장이 20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전 제공]
▲ 김동철 한전 제22대 사장의 취임식 현장. [한전 제공]
부채가 이토록 심화된 이유는 국제연료가격 폭등과 탈원전으로 상승한 원가를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국제유가와 환율이 다시 급등하는 상황에서 원가를 밑도는 전기요금 정상화는 더욱 절실한 실정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5월에는 주요 건물 매각과 임직원 임금 반납 등이 담긴 자구안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 정상화를 위한 국민동의를 얻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특단의 추가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역설했다.
‘글로벌종합에너지기업’으로 전환 필요
재무구조 개선과 추가대책, 내부개혁 이행 강조
4선 국회의원 출신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정승일 전 사장이 사퇴한 지 넉달여 만에 이뤄진 대표 취임이다.
김 대표는 한전 역사상 첫 정치인 출신 사장으로 20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2대 수장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총 부채가 200조 원을 넘는 재무 위기 상황에서 김동철 사장은 취임사에서 “사상 초유의 재무위기 원인을 외부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된다”면서 “냉철한 자기반성을 통해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영역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요금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고 중장기적으로 총수익의 30% 이상을 국내 전력판매 이외 분야에서 창출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 신산업 및 신기술 생태계 주도,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적극 추진, △제2 원전 수출 총력 등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물론 전기 요금 정상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 사장은 “이런 계획들을 실행하려면 재무위기 극복이 필수”라면서 “전기요금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201조 원인 한전 부채는 국가 연간 예산의 30% 수준이자 GDP의 10% 규모다. 사채발행도 한계에 이르러 부실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 협력업체 연쇄도산과 전력산업 생태계 붕괴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채가 이토록 심화된 이유는 국제연료가격 폭등과 탈원전으로 상승한 원가를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국제유가와 환율이 다시 급등하는 상황에서 원가를 밑도는 전기요금 정상화는 더욱 절실한 실정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5월에는 주요 건물 매각과 임직원 임금 반납 등이 담긴 자구안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 정상화를 위한 국민동의를 얻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특단의 추가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한전 모든 임직원이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나아간다면 이 위기도 반드시 극복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혁신의 맨 앞에서 임직원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