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갑부 알리바바 마윈, 회장직 사퇴

강혜영

| 2018-09-08 15:08:44

교육 통한 자선활동 매진
이사회에는 남아 멘토 역할 할 것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공동 창업자 겸 회장 마윈(馬云)이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공동창업자 겸 회장 마윈 [뉴시스]

마 회장은 오는 10일 회장직에서 물러나 교육을 통한 자선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해졌다. 10일은 마 회장의 만 54세 생일이자 중국의 ‘스승의 날’이다.

마윈은 1999년 알리바바를 창립해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시켜 중국인들의 소비 및 결제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놨다. 그 결과 마 회장은 개인 자산이 400억 달러를 넘는 중국 최고 갑부에 등극했다.

마 회장은 자신의 은퇴를 한 시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자신의 시간과 재산을 교육에 더욱 집중해 투입할 것이라며 “나는 교육을 사랑한다(I love education)”고 말했다.

마윈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알리바바 이사회에는 여전히 남아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거물급 경영자가 50대에 은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마윈의 은퇴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JD 닷컴 등 중국의 유명 인터넷 기업체들을 세운 첫 세대 중 처음이다.

마 회장의 은퇴로 알리바바의 경영권이 남은 경영진에게로 완전히 이동했다고 평가된다. 알리바바의 회장직 후보로는 지난 2013년 마윈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그 자리를 승계한 대니얼 장이 거론된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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