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본사에 사린가스 경보 발령 대피 소동

장성룡

| 2019-07-02 15:07:33

우편물 검사실에서 소포 검사 중 사린가스 경보 울려
"직원 2명 신경작용제 노출"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의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1일(현지시간) 맹독성 신경작용제 사린가스 의심 경보가 울려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고 UPI통신이 보도했다.

UPI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캘리포니아주(州) 멘로 파크 소재 페이스북 사옥 내 우편물 검사 시설에서 소포들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던 중 사린가스 경보가 울려 페이스북 소유 4개 건물 안에 있던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페이스북 측은 사내 비상기획팀이 안전을 확인한 후 4개 건물 중 3개 건물은 곧바로 재개방했다고 UPI 통신은 전했다.

페이스북의 비상기획팀은 당초 2명의 직원이 신경작용제 가스에 노출됐다고 밝혔으나, 확인 결과 그런 피해를 입은 직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 경찰 당국은 "페이스북에선 배송된 모든 우편물을 검사하는데, 소포 1개에서 사린가스 양성 반응이 나와 규정대로 대피 절차를 진행했다"면서 "소포에 든 게 사린가스가 맞는지 여부를 옥외 테스트로 확인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사린가스는 신경계를 교란시키는 맹독성 화합물로, 사람이 들이마시거나 접촉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1995년 일본 도쿄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옴진리교의 사린가스 테러사건 땐 13명의 시민이 사망하고 60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KPI뉴스 / 장성룡 · Daniel Haynes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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