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기재 구윤철·법무 정성호·행안 윤호중 지명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5-06-29 16:02:47
민정수석 봉욱·경청통합수석 전성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김경수
식약처장 오유경 유임…차관급도 인선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지명하고 대통령실 수석 2명을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는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과 특임교수가 임명됐다. 구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기재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예산통'이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발탁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 위원장을 맡았다.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5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을 지명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친명 좌장으로 불리며 정치적·법률적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향으로 당내에서도 중재자로 통한다.
검찰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사법개혁을 뒷받침할 행안부 장관직에는 민주당 윤호중 의원(5선·경기 구리)이 발탁됐다. 윤 의원은 당에서 사무총장,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을 모두 거친 중진으로 지난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다가 이 대통령을 전폭 지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기재부 출신의 김정관 두산에너지빌리티 사장이 기용됐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명됐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질병관리청장을 맡으면서 코로나 대응을 전담했다.
오광수 변호사 낙마로 공석인 민정수석에는 봉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초대 경청통합수석에는 전성환 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경청통합수석은 윤석열 정부 때 시민사회수석의 명칭이 바뀐 것이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위촉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인선도 단행했다. 국가정보원 1차장에 이동수 전 국정원 단장, 2차장에 김호홍 전 국정원 단장을 임명했다. 기조실장에는 김희수 변호사가 발탁됐다.
이 대통령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유임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이번 인선에는 무엇보다도 '유능함을 고려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됐다"며 "이 대통령은 오늘 인사와 관련해 심상치 않은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시스템의 회복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임을 강조했고, 신속한 현안 파악과 해법 마련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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