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 '30분 내 美 타격' 둥펑-41 첫 등장

장성룡

| 2019-10-01 15:49:17

핵탄두 10개 탑재, 사거리 1만2000㎞ 넘는 차세대 ICBM
美 전역 포함 지구상 거의 모든 표적 타격…속도 마하 25

중국 정부가 1일 열린 건국 70주년 국경절 기념 열병식에서 30분 내에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41'(DF-41)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 둥펑-41의 속도는 마하 25에 달해 30분 내에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하다. [CCTV 캡처]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의 지상 무기 중 마지막 순서는 둥펑-41을 실은 16대 차량의 등장으로 장식됐다.

둥펑-41은 길이 16.5m, 직경 2.8m,에 고체연료를 사용해 총중량이 60여t에 달한다. 도로기동 발사대, 철도기동 발사대, 지표고정 발사대 등 3가지 방식으로 배치할 수 있다.

사거리가 전세계 미사일 중 가장 긴 1만2000~1만5000㎞에 이르는 이 미사일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포함해 지구상 거의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공격 목표 오차범위는 100m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화통신은 "둥펑-41은 중국 전략핵 역량의 중류지주(中流砥柱·역경에 굴하지 않는 튼튼한 기둥)"라고 표현했다.

속도는 최대 마하 25(시속 3만600㎞)에 달해 중국에서 발사하면 30분 내에 미국 본토는 물론 지구상 거의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둥펑-41은 그동안 시험 발사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기는 했으나 공개적으로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전 배치가 본격화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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