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예산안 17조9330억 편성…올해 당초예산比 7.5%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11-11 15:48:08
부산시는 11일, 지난해 대비 7.5% 증가한 17조9330억 원 규모의 '2026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다함께 누리는 시민행복도시 △살고싶은 미래형 매력도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첫째, 시민행복도시를 위해 8조6031억 원을 편성했다. 이 중에 부산형 돌봄체계 실현에 6조6111억 원을 쏟아붓는다.
함께돌봄 사업의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하고, 퇴원환자 안심돌봄-병원 안심동행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건강한 노후생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액티브 시니어 복합단지 하하캠퍼스' 조성을 본격화하고, '우리동네 ESG센터' 6개 소(10→16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구현에는 1조4125억 원이 투입된다. 어린이집 필요경비 중 부모부담 행사비(월 1만 원)를 3~4세에 대해서도 확대 지원하고, 기존 미지원 항목인 특성화비용(월 3만 원)을 3~5세 유아 모두에게 신규 지원해 진정한 무상보육을 추진한다.
안전한 공공의료체계·시민안전도시 구현에 5795억 원을 반영한다. 부산의료원 호흡기센터 건립과 어린이병원 건립으로 공공보건의료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달빛어린이병원과 부산형 지역외상거점병원 운영으로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재정비한다.
둘째, 살고싶은 미래형 매력도시를 위해 1조4875억 원을 편성했다. 이 중에 15분도시 확산-매력적인 미래도시 조성에 1591억 원이 집중 투입된다.
복합생활권 3개 소, 근린생활권 1개 소 등 15분 정책공모사업과 '해피 챌린지' 조성, '비전투어 시즌2' 제안 사업 등 15분도시 조성사업의 확산 및 고도화를 지속 추진한다.
스마트 대중교통 모빌리티 환경 조성에는 6832억 원이 반영됐다. 동백패스와 K-패스 및 신규 도입되는 정액패스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가락요금소와 을숙도대교·산성터널 출퇴근 시간 무료화 시행으로 시민 생활교통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셋째,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도약을 위해 4407억 원을 편성했다. 이 중에 트라이포트 기반 글로벌 거점도시 인프라 구축에 1308억 원이 투입된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및 적기 보상을 추진하고, 신공항 허브공항화를 위한 단계별 추진전략 및 항공물류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여객·물류 복합기능 성장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북항재개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남항 서방파제 확충을 완료한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이전에 따른 관사 100호 지원, 이주정착금, 정착지원금 등 파격적인 주거지원으로 소속 직원의 장기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인구 순유입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넷째,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완성을 위해 3427억 원을 투입한다. 이 중에 디지털 금융중심지·아시아창업도시 완성 프로젝트에 626억 원이 반영됐다.
청년이 꿈꾸고 성장하는 도시 조성에는 697억 원이 투자된다. 1년 이상 고용유지 시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청년도약 지원금을 1200명 규모로 지원하고, 청년구직자와 기업의 수요를 연결하는 인턴 150명 규모의 '부산청년 잡(JOB) 매칭 인턴사업'을 전개한다.
다섯째,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5025억 원을 편성했다. 이 중에 지역경제 활력 제고, 민생안정 강화 프로젝트에 2047억 원이 집중 투자된다. 동백전은 1조20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지역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육성자금 신규대출 이차보전율을 1.5%에서 2.0%로 확대한다.
여섯째,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5879억 원을 편성했다. 이 중에 품격있는 문화.예술도시 조성사업에 3352억 원을 투입한다. 세계적 미술관과 오페라하우스 건립, 시립미술관 재단장(리모델링) 등 품격 있는 문화 기반 시설을 구축해 세계적 수준의 문화콘텐츠 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즐거운 생활체육 천국도시 조성에도 1575억 원이 투입된다.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공공용지를 활용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도심 속 생활체육시설(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15분 내 이용 가능한 시민 맞춤형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2026년 예산안은 민선8기 동안 추진해 온 시정의 변화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충실히 담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예산안을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퍼즐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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