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한은 테러지원국"
강혜영
| 2018-09-20 15:05:4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미 국무부는 지난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사실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7국가별테러보고서'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2017년 11월 10일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국제테러리즘을 계속해서 지원했고, 해외에서 암살 사건에 연루돼 미국 도시와 동맹국들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서 해외 암살 사건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말레이시아 암살사건을 가리킨다.
국무부는 이어 "이런 테러 활동이 북한의 계속된 핵과 탄도미사일 실험, 그리고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의 도시 및 영토에 대한 김정은의 위협을 포함해 더 넓은 범위의 위험천만하고 사악한 행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1987년 대한항공 폭파 사건으로 이듬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가 2008년 해제했다. 그리고 9년 만인 2017년 재지정한 것이다.
보고서는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된 뒤에도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했을 뿐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역시 위반했고 지속적으로 국제 테러 행위에 지원을 제공해왔다는 점을 꼬집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북한에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납치된 자국민 12명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또 2002년 이후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중 5명만이 일본으로 송환됐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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