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호텔 레스토랑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새 국왕의 즉위를 기념해 900달러(한화 약 100만 원) 짜리 초대형 와규 버거를 출시했다.
▲ 일본 도쿄의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새 국왕의 즉위를 기념해 축구공 크기의 초대형 와규 버거를 출시했다. [도쿄타임스 캡처]
1일 도쿄타임스에 따르면 도쿄 시내 롯폰기의 '그랜드 하얏트 도쿄'에 위치한 '오크 도어 스테이크 하우스(Oak Door Steakhouse)'는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푸아그라와 검은 송로버섯 등 고급 식자재를 곁들인 3kg짜리 초대형 버거를 선보였다.
6~8인분인 '황금 자이언트 버거(Golden Giant Burger)'는 지름이 25cm에 달하고 높이는 15cm에 이르며, 와인과 함께 제공된다.
레스토랑은 이 메뉴를 4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손님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1200년간 고기소비가 법으로 금지돼 어길시 무거운 형벌을 받아야 했다. 675년 일본의 제40대 천황인 덴무 텐노가 불교를 국교로 삼으면서 육식 금지령을 내렸고 1872년 메이지 유신을 기점으로 철폐됐다. 메이지 정부는 국민들에게 섭식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했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새 일왕 시대를 맞아 5월 1일부터 쓰게 될 연호로 "꽃을 크게 피운다"는 뜻의 '레이와'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