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게이트 연루자 대선 출마…반대 72.4% 찬성 14.5%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5-03-26 06:00:26

KPI뉴스·리서치뷰 공동조사…매우 반대 58.2%
중도층 반대 60.9%…보수층·與 지지층도 과반
조기대선시 與 행보…尹과 거리두기 유리 55.1%
尹과 함께가기 유리 37.0%…與 지지층선 76.7%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대선주자들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K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 주자들의 출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72.4%를 기록했다. '매우 반대'가 58.2%에 달해 거부감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찬성한다는 응답은 14.5%에 그쳤다. 반대가 찬성의 5배나 됐다. 모름·기타는 13.1%였다.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된 대선주자들은 주로 범보수 진영에서 거론된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이 지목된다. 이들이 출사표를 던질 경우 부정 여론의 핸디캡을 안고 출발하는 셈이다. 

 

반대 의견은 전 계층에서 찬성 의견을 압도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도 반대가 각각 53.8%, 61.9%로 과반을 차지했다. 찬성은 각각 25.0%, 21.1%에 불과했다.

 

중도층에선 반대 76.2%, 찬성 12.4%였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유리할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 "거리를 두는 것이 낫다"는 응답이 55.1%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과 함께 가는 것이 낫다"는 응답은 37.0%였다.

 

▲ 자료=리서치뷰 제공.

 

전주 대비 '윤 대통령과 거리두기 유리' 의견은 51.5%에서 3.6%p 올랐다. 반면 '윤 대통령 동행 유리' 의견은 40.2%에서 3.2%p 내렸다. 둘의 격차가 11.3%p에서 18.1%p로 더 벌어졌다. 

 

거리두기는 △60대(55.1%) △대구·경북(56.0%) △부산·울산·경남(48.7%) 등 여권 지지세가 강한 계층에서도 우세했다. 동행은 각각 36.7% 37.8%, 40.4%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선 전세가 역전됐다. 각각 76.7%와 67.0%가 윤 대통령과의 동행을 선택했다. 거리두기는 각각 18.9%, 28.5%에 그쳤다. 

 

20대에선 거리두기(56.2%)가 동행(38.8%)을 크게 앞섰다. 30대에선 각각 50.3%와 43.6%로 격차가 확 좁혀졌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에선 거리두기(45.2%)와 동행(45.1%)이 막상막하였다. 대구·경북에선 각각 56.0%, 37.8%였다. 서울에선 거리두기(55.9%)가 동행(35.3%)을 멀찍이 따돌렸다.

 

이번 조사는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의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