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팔영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2-15 15:11:33
전남 고흥의 명산인 '팔영산(해발 606.8m)'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 될 전망이다.
15일 고흥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국가 명승으로 지정 예고할 '팔영산'은 지난 1998년 전남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2011년 산지가 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면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 지구로 승격됐다.
고흥 10경 가운데 으뜸으로 알려진 팔영산은 산 정상부 능선에 병풍처럼 이어진 여덟 개의 거대한 기암괴석 봉우리가 웅장한 경관을 이루고, 봉우리에서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과 고흥반도의 산야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세종실록과 1750년 영조 때 세워진 '흥양팔영산능가사사적비'의 제액과 비문에도 '팔영산'의 기록이 남아 있다.
팔영산의 지질은 화산암 계열로, 거칠고 수직절리가 발달해 있고, 팔영산의 8개 봉우리는 남북 방향 능선을 따라 일직선으로 늘어서 봉우리 하나하나마다 급경사의 암벽으로 이뤄져 있다.
또 봉우리 주변으로는 고려시대 류비가 왜구의 침입을 피해 숨어들었다는 '류정승피난굴'과 조선후기 고종의 세자 기도처가 설치됐던 '서불암'이 위치한다. 아울러 근대기 의병 항쟁 전적지인 만경암지 등 역사 유적도 존재해 교육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고흥군은 "고흥 팔영산의 역사적, 학술적, 경관적 가치를 모두 포함한 명승으로 지정 예고될 것으로 본다"면서 "지역의 대표 명산의 활용에 대한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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