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성격 차이는 뱃속부터 시작…두뇌 형성 단계 달라"
장성룡
| 2019-03-26 15:03:32
남성과 여성의 성격 차이는 엄마의 자궁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엄마 뱃속에서 이미 남녀의 두뇌가 달리 형성돼 출생 후 확연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남녀 차이가 대부분 출생 후 사회적 영향에 의해 좌우된다는 기존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미국 뉴욕대 모리아 토머슨 교수 연구팀은 임신 후반기 118명 태아의 뇌를 스캔해 남녀 성별 차이와 두뇌 발달 수준을 비교한 결과, 남녀 간의 성별 차이는 타고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후천적 영향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다른 기질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발달인지 신경과학 저널(Developmental Cognitive Neuroscience)' 최신호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118명 태아의 뇌를 스캔해 남녀 성별 차이와 두뇌 발달 상태, 뇌의 부위별 특징 등을 분석한 결과, 엄마의 자궁에서부터 다르게 형성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은 남성의 뇌는 선천적으로 환경의 영향에 민감한 데 비해 여성의 뇌는 자궁에서부터 일찌감치 길고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고 밝혔다.
남자는 화성, 여자는 금성에서 온 것이 아니라 같은 이 지구상에서 태어났지만, 선천적으로 '정해진 기본 설정'과 '초기 프로그래밍'에 상당한 차이를 갖고 태어난다는 얘기다.
여자는 두뇌 전두엽이 남자보다 크고 발달해서 의사소통에 더 능하다. 단어를 가공·처리하고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에서 앞선다. 얼굴 표정과 몸짓 언어도 금세 알아챈다.
남성은 성욕을 관장하는 두뇌 부분이 훨씬 크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더 자주 하고, 섹시해 보이는 여성을 보면 쉽게 집착한다. 여성들은 남성의 성격 특성 등 다른 요소들도 외모와 함께 신경 쓰는데 비해, 남성들은 여성의 신체적 외모에만 눈이 멀어버린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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