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 방식 '2개안' 압축…9월 최종안 발표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8-29 15:39:30

제1안 '동서부권 2개 대학병원 동시 신설'
제2안은 '한 지역에 의대·대학병원 신설'
닷새간 도민 2000여명 의견 수렴해 발표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방식이 동서부권에 2개 대학병원을 동시에 신설하거나 한 지역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신설하는 두 가지 안이 제시됐다.

 

▲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추천 용역 추진사 관계자가 29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 등 용역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 국립 의과대학 정부 추천 용역 수행기관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29일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가지 안에 대한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최종 설립 방안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닷새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기본안은 설립방식선정위원회가 전문가 심층 면접, 동·서·중부 권역별 2차례씩 도민공청회 등을 통한 지역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도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 체계 완결성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해 실현 가능성과 정부 수용성 등을 논의해 선정했다.

 

제1안은 의대 선정 후 동·서부권에 2개 대학병원을 동시에 신설해 1000∼1200병상을 설립하는 내용이다. 건립 비용은 1000병상 기준 최소 7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2안은 의대와 대학병원을 동일지역에 신설하는 방안으로,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으며  800∼1000병상 규모, 건립비는 800병상 기준 최소 56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A.T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전라남도에서 설립방식선정위가 어느 방식으로 선정하든 대학병원 설립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내왔다"며 "미추천 대학에 대해 정부로부터 일정 부분 지원을 받고 대학과 협의해 의대에 버금가는 첨단의과학연구센터를 짓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첨단의과학연구센터는 설립될 의대, 대학병원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인공지능 기반 의학·디지털 트윈 등 첨단의과학을 연구·교육·실습, 의료바이오 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며 "설립방식선정위에서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역 2단계인 사전심사위원회, 3단계 평가심사위 등 절차에 따라 공정·투명하게 공모를 진행해 도민이 바라는 경과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 달 10일 오후 3시 순천대학교에서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관련 설명회'를 갖는 만큼 순천대학교가 공모절차에 끝까지 참여할 수 있게 설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은 다음달 말까지 평가기준과 배점이 최종 확정되고 정부 추천대학은 이르면 10월 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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