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작천정 벚꽃길 평일에도 상춘객 북적…28일 축제 개막식 취소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3-27 15:43:47

벚꽃축제 추진위,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체험행사·푸드트럭 운영

울산 울주군 삼남면 작천정 벚꽃길이 27일 꽃터널로 거듭났다. 이번 주중까지만 해도 잎을 내밀지 못하고 있던 벚꽃 나무마다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 27일 낮 울주군 삼남면 작천정 벚꽃길 모습 [최재호 기자]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는 28일 저녁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송가인 등)이 예정돼 있었지만, 울주군 관내 온양·언양 대형 산불을 고려해 개막식과 축하공연 등이 취소됐다.

 

다만, 작천정 벚꽃길을 찾는 방문객 편의 및 안전관리를 위해 개막식 외에 축제 행사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 버스킹 공연을 제외한 체험 프로그램과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작천정 벚꽃축제는 오랜 기간 민간업자들에 의해 운영됐으나, 울주군이 벚꽃길 명품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목적 광장 등을 조성한 뒤 2017년부터 벚꽃길을 엄격 관리해 오고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작천정벚꽃축제추진위원회는 삼남면발전협의회 주축으로, 지역청년회와 부녀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령 100년 안팎의 벚나무 300여 그루가 즐비한 1㎞ 구간의 벚꽃길은 일제시대 울산지역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에 숨어지내면서 일본 경찰의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벚꽃나무를 심은데서 유래한 역사성까지 지니고 있어 지역민들의 애착이 많은 곳이다.

 

▲ 작천정벚꽃길 입구 모습 [최재호 기자]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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