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전남 국립의과대 신설, 공모 통해 선정" 재확인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4-30 15:10:47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지역 국립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 공모를 통해 선정할 것을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30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모 방식을 놓고 도지사가 전략적 판단을 한다면 임의로 특정 대학을 결정하는 것으로 도민이 신뢰하기 어렵고, 나중에 감당하기도 쉽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통령과 국무총리 약속, 정부부처 합동담화문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공모에 의하지 않고 다른 선택지는 없고, 중앙으로 바로 신청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성립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담화문을 냈고, 교육부가 따로 공모하는 것도 아닌 이상 공모에 의한 추천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순천대 총장, 순천시장과도 더 만나서 대화하며 (공모 참여)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국립대별로 정부 증원계획의 50%만 증원하고 나머지는 반납하겠다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5월 말 입시요강이 확정될 때 남는 숫자를 전남에 배정하도록 적극 건의하고 있다"며 "그때 배정이 안 되면 남은 정원 내에서 전남에 배정해달라는 요구·건의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모가 갈등을 부추긴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다. 경쟁은 하되 지나친 갈등은 오히려 정부에 대한 전남의 발언권을 약화시킬 수 있으니, 양 대학이 공모에 응하길 바란다"며 "두 대학이 공모에 응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어느 단계에 가면 절차를 계속 미룰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용역 결과 비공개에 대해선 "당시 용역은 당정협의에 따라 전남에 400~500명 수준의 국립의대 설립 기대가 있어 의료 취약지역인 전남에 꼭 의대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며 "지금의 용역은 의대 설립 대학을 어떻게, 어느 대학에 추천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으로, 목표가 다르고 여건도 다르기 때문에 공개하는 것이 오히려 불신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